경북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

 

정해년 한해도 점점 저물어 간다.  항상 이맘 때가 되면  년 중 어느 때보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  세상의 관심이  고조된다.  년 중 내내 이러한 관심과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. 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..... 한 해는 저무는데....  주변의 대한 관심없이 그냥 또 한 해를 보내는 사람은 ... 그사람은 아마 참 불행한 사람일지도 모른다.

지역의 어려운 이웃 중에 범죄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을 돕는 일이 우리의 사명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힘이 든다. 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는 많은데 도울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은 제한되어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다.  범죄피해자구조법, 범죄피해자보호법이 제정되어 있고, 각 검찰청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피해자 지원에 가장 필요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.  피해자의 손실복구에 필요한 사항들이  참 많지만  그중에서 근본적인 것은 역시 재원 마련이다. 그동안 부족한 환경 속에서 뜻있는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피해자지원사업을  유지 발전시켜왔지만 이젠 그 한계가 분명해 보인다.

이젠 한 지역의 뜻있는 사람들의 노력이 아니라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범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사람이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. (071224信澤)